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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27·스완지시티)이 부상을 털고 42일 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우려했던 부상에선 완벽에 가깝게 회복한 모습이었다. 기성용은 맨유전에서 상대 선수에게 발가락을 밟혀 골절로 인해 42일간 개점휴업할 수밖에 없었다.
이날 가동된 4-2-3-1 포메이션에서 레온 브리튼과 함께 더블 볼란치(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 기성용은 역시 '믿을맨'이었다.
무리한 공격은 자제했다. 기성용은 항상 포백 수비진 앞이나 같은 선상에서 경기를 조율하고 공을 연결했다. 하지만 기성용은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스완지시티는 본머스에 0대3으로 패하고 말았다. 밥 브래들리 감독 경질 이후 첫 경기였지만 충격요법은 통하지 않았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