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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메리스타디움(영국 사우스햄턴)=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웃음을 짓고 나왔다. 그러면서도 그 뒤에 아쉬운 표정이 있었다.
3경기 연속 교체였다. 경기 감각이나 집중력이 떨어질만도 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교체로 나선 3경기에서 모두 날카로운 경기력을 선보였다. 번리전에서는 골대를 때리는 슈팅도 선보였다. 결국 사우스햄턴전에서 골을 넣었다.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을 묻는 질문에 그는 "경기에 들어간다는 생각으로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항상 훈련에 집중하고 경기 투입 직전 잘 준비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몸상태에 대한 궁금증도 있었다. 손흥민은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발목을 다쳤다. 완벽하게 나은 상태는 아니었다. 손흥민은 발목에 대해 "이제 괜찮다. 몸상태도 좋다"고 했다. 이어 "물론 조금밖에 못 뛰어서 아쉽기는 하다"면서도 "승점 3점을 획득했다는 것에 만족한다. 선수들이 다 잘했다"고 팀 승리에 의미를 뒀다.
그래도 선발에 나오지 못하는 것은 아쉬울 수 밖에 없다. 이에 대한 질문을 한 번 더 했다. 손흥민은 "감독님의 결정이다. 존중해야 한다"며 "더 열심히 훈련해서 선발로 나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