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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탈 팰리스가 분패를 당했다.
벼랑 끝에 몰렸던 파듀 감독. 급기야 스티브 패리쉬 크리스탈 팰리스 회장과 면담까지 했다. 하지만 지난 라운드 사우스햄턴전 승리에 헐시티전에서도 승점 1점을 챙겼다.
이날 경기 초반 크리스탈 팰리스는 헐시티의 공세게 고전을 면치 못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전반 26분만에 실점을 하며 끌려갔다. 헐시티가 페널티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스노드그라스가 오른발로 득점을 올렸다. 크리스탈 팰리스가 0-1로 주도권을 내줬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자하와 벤테케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헐시티 수비를 효과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결국 크리스탈 팰리스는 소득 없이 전반을 0-1로 뒤진 채 마무리했다.
이어진 후반, 크리스탈 팰리스가 고삐를 다잡았다. 결실을 했다. 후반 6분 페널티킥을 얻었다. 벤테케가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헐시티 골망을 흔들었다. 크리스탈 팰리스가 1-1 동점을 만들었다.
크리스탈 팰리스가 또 한 번 환호했다. 후반 25분 자하가 헐시티 페널티박스 안 오른쪽 지점에서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크리스탈 팰리스가 2-1로 역전했다.
하지만 미소가 오래가 가지는 못했다. 불과 2분 뒤 동점골을 헌납했다. 헐시티의 디오만데가 문전 정면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크리스탈 팰리스 골문 왼쪽 아래에 꽂혔다. 승부는 2-2 원점으로 돌아갔다. 이어 후반 32분 헐시티 리버모어에게 역전골까지 내주면서 2-3으로 뒤집혔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추격했다. 결국 후반 44분 캠벨이 자하의 어시스트를 극적 동점골로 연결시키며 3대3 무승부를 거뒀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