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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A대표팀 소집 기간 중 만취 논란을 일으켰던 웨인 루니(31·맨유)가 입을 뗐다.
그는 지난 11일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열린 스코틀랜드와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유럽지역 최종예선 F조 4차전을 마친 뒤 숙소에서 승리 축하연을 가졌다. 루니는 이 자리에서 과음을 했다. 다음날에도 파티에 참석해 술잔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루니는 15일 예정돼 있던 스페인과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부상을 입어 전력에서 이탈했다. 음주 파문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사실 루니는 잉글랜드 대표팀의 전설이다. 그러나 최근 부진한 경기력은 물론이고 음주 파문으로 신뢰를 잃었다. 그는 "나는 내 나라에서 뛰는 것을 좋아한다. 지금까지의 업적이 자랑스럽다"며 "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