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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당황스럽더라구요."
해당 보도에 대해 안현범은 "아침에 일어나보니 여기저기 연락이 많이 와있었는데 이 기사 때문이었다. 놀라서 내 에이전트에게 연락을 했더니 '신경쓰지 말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안현범은 "팀이 다음 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 진출하고 나 역시 팀에 최선을 다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계약기간도 3년 남은 상황인데다가 난 제주에서 더 많은 활약을 펼치고 더 큰 인정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제주 관계자도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제주 관계자는 "전혀 사실무근이다. 안현범은 다음 시즌 제주 구상에도 당연히 포함돼있다"며 "왜 이런 이야기가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안현범은 올시즌 K리그 28경기에 나서 8골-4도움을 올리며 팀의 ACL 진출에 힘을 보탰다. 윙백, 윙포워드, 최전방 공격수까지 소화하는 '카멜레온 활약'을 펼쳤다.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영플레이어상도 안현범의 몫이었다. 때문에 독일 진출설도 흘러나온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작 선수 본인은 국내 무대에서 더 내공을 쌓길 원하고 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