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전' 리피 감독, 카타르전 무승부에 '만족감'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6-11-16 10:36


ⓒAFPBBNews = News1

"운이 부족했을 뿐 내용에는 만족한다."

마르셀로 리피 중국 대표팀 감독이 데뷔전 내용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중국은 15일 중국 쿤밍 퉈둥스타디움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5차전에서 0대0으로 비겼다. 본선행의 실낱 같은 희망을 위해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던 중국이지만 결과는 아쉬운 무승부였다. 하지만 희망도 있었다. 이전 경기들과 비교해 확달라진 모습으로 다음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나선 리피 감독은 "우리는 매우 좋은 경기를 했다. 경기 후 라커룸에서 선수들에게 '이번 경기에 대해 매우 만족한다. 여러분도 만족할만했다'고 말했다"면서 "부족했던 것은 운"이라고 했다. 이어 "(월드컵 본선행에 대한)희망이 크지 않다. 카타르전 후 더욱 어려워졌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멋진 축구를 했다. 실력에서는 카타르에 우위였다고 선수들에게 얘기했다"고 말했다.

리피 감독은 하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이론적으로 본선행 가능성만 있다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기회가 있다면 포기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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