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피파20세월드컵 조직위, KT와 업무 협약식 진행

임정택 기자

기사입력 2016-11-01 11:09


2017피파20세월드컵조직위원회와 KT의 업무협약식이 1일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렸다. 정몽규 2017피파20세월드컵조직위원장과 차범근-곽영진 부위원장, 김형준 평창동계올림픽 추진단장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조직위원회와 KT 협약식은 대회 개막 D-200일 및 티켓 판매개시를 맞이해 대회 홍보 및 개최도시 패키지 판매촉진을 위해 마련됐다.
광화문=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6.11.01/

1일 서울 종로구의 KT스퀘어 드림홀에서 2017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직위원회외 KT의 업무 협약식이 진행됐다.

이날 협약식은 다음해 U-20 월드컵 개최 D-200일 및 티켓 판매개시를 맞이한 행사다. 대회 홍보와 개최도시 패키지 판매촉진을 위해 진행됐다.

U-20 조직위와 KT간 업무협약식을 한 뒤 D-200일 기념 개최도시 패키지 전달식 순으로 진행됐다. 정몽규 위원장, 차범근 곽영진 부위원장,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강국현 KT마케킹부문장, 김형준 평창동계올림픽추진단장과 최근 운명을 달리한 故이광종 감독의 유족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1983년 멕시코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4강 신화를 이끌었던 박종환 감독도 참석했다.

정 위원장은 "오늘로 대회 개막 200일 남았다. 마음이 바빠지고 설레인다. 언제나 대표팀을 지원했고 대회 후원을 결정한 KT 임직원에 감사를 표한다. 자원봉사자들께도 감사하다"며 "내년 대회가 대한민국을 다시 한 번 열정으로 물들이길 바란다. 최근 대표팀 상황으로 마음이 가볍진 않다. 하지만 나는 이런 시련이 한국 축구를 더 단단하게 하리라 믿는다. 대한민국 축구에 더 큰 성원을 보내주길 바란다"고 했다. 강 마케팅부문장은 "한국 축구 발전에 큰 계기도 되겠지만 KT를 중심으로 한국 IT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박 감독은 "내년 대회를 한국에서 하는데 이제 우승할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 축구인과 국민 모두가 하나되면 반드시 우승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故이광종 감독의 아들 이태현 군은 "아버지는 U-20 월드컵에서 두 차례 감독, 두 차례 코치 총 네 차례 나섰다. 당시 선수들이 대표팀과 K리그에서 활약한다. 아버님도 하늘에서 많이 뿌듯해 하실 것이라 생각한다. 큰 대회가 이번에 한국에서 열리는 만큼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길 바란다"고 해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U-20 월드컵은 다음해 5월 20일 국내에서 개최된다. 6월 11일까지 수원, 전주, 인천, 천안, 대전, 제주 등 총 6개 도시에서 경기가 진행된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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