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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가 클래식 승격을 위한 마지막 퍼즐을 남겨뒀다.
지난해 눈앞에서 우승을 놓친 대구의 막판 뒷심이 무섭다. 대구는 18승13무8패, 승점 67점으로 현재 2위에 올라있다. 선두 안산과 승점이 같다. 다득점에 밀려 2위에 올라있지만, 차이는 2골(안산 54득점, 대구 52득점)로 크지 않다. 득실차를 놓고 보면 안산보다 앞선다. 안정된 전력으로 시즌 내내 선두권을 유지했다. 특히 지난 31라운드 부천전 이후에는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대구는 이날 경기에서 0대2로 뒤지던 후반 27분 세징야의 골을 시작으로 후반 44분, 후반 추가시간 알렉스의 멀티골로 3대2 역전승을 거뒀다. 이후 12경기에서 7승4무패를 기록하며 꾸준히 승점을 쌓았다. 상승세를 바탕으로 이번 경기에서 완벽한 마무리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이번 경기 상대는 대전이다. 대전은 최근 3경기에서 무패를 기록하는 등 나쁘지 않은 모습이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경쟁 상대였던 부산, 서울 이랜드 등이 상승세를 타면서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됐다. 올 시즌 51골을 내준 수비진이 약점이지만, 득점 선두 김동찬(20골)을 필두로 한 공격진의 위력이 만만치 않다. 최근 5경기에서 연속 득점을 기록했고, 12골을 터트렸다. 올 시즌 팀 득점은 56점으로 60득점을 기록한 경남 다음으로 많은 수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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