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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아쉽죠."
그러나 한국은 간발의 차이로 8강행 티켓을 놓쳤다. 한국은 2승1패를 기록하고도 조 3위에 머물며 눈물을 삼켰다.
한찬희는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25일 소속팀 전남에 합류한 한찬희는 "경기 결과와 내용이 좋지 않아서 만족스럽지 않다"며 "2년 가까이 발을 맞췄는데 그 시간에 비해 조직력이 부족했다. 3경기에서 4실점을 했다는 것이 아쉽다"고 말끝을 흐렸다.
이번 대회를 통해 그 누구보다 많은 감정을 경험한 한찬희는 이를 악물었다. 앞으로 채워나가야 할 것이 많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았다.
그는 "국제대회에 나가면 늘 긴장이 된다. 경험이 쌓이면 마인드 컨트롤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이번 대회를 통해 그 '경험'을 얻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는 조금 더 침착하고, 외국 선수들의 힘과 빠르기 앞에서도 실수하지 않도록 기술을 발전시키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대회를 마친 뒤 선수들끼리 '우리는 월드컵을 준비하는 팀이니까 밑거름으로 삼자'고 얘기했다. 다음에는 더 잘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이를 악물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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