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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출신 유럽 리거들에게 A매치는 기회이자 부담이다.
라니에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무사와 바디를 투톱으로 내세운 것은 빠른 발을 갖춘 선수들로 상대방에게 부담을 주고 싶었던 것"이라며 "사실 오카자키의 결장 여부에 대해 듣고 싶어하는 것 아닌가. 무사와 바디의 선발 배경을 물었지만 그 속에는 오카자키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었던 것 같다. 이 나이가 되면 그 정도는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고 말해 취재진을 웃게 했다. 그는 "A매치를 치르고 돌아오면 평소의 오카자키는 없어진다. (레스터 벤치에 앉아 있는 것은) 아마도 그의 동생일 것"이라고 웃으며 "일본까지 장거리 이동을 마친 뒤 오카자키는 평소와 다른 사람같다. 다른 선수라는 느낌도 든다. 나는 최선의 선택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 오카자키를 뺀 것은 부상이 아닌 그런 이유"라고 설명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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