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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27)과 프란체스코 귀돌린 스완지시티 감독의 불화설은 일단락된 모습이다. 기성용이 맨시티전에서 출전시간을 부여받았다.
귀돌린 감독은 기성용의 태도에 일침을 가했다. 그러나 올 시즌 교체불만은 기성용이 첫 번째가 아니었다. 그러자 기류가 바뀌었다. 선수의 태도보다 감독의 선수단 장악력과 전술에 대한 비판이 일었다. 영국 언론을 통해 기성용과 귀돌린 감독의 불화설이 이슈였다.
맨시티전은 불화설 이후 첫 경기였다. 이날 기성용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스완지시티도 나름대로 만족스러운 전반을 마쳤다. 강호 맨시티와 1-1로 팽팽함을 유지했다.
기성용은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주문받았다. 포백 앞에서 원활한 패스 마스터의 역량을 발휘해줘야 했다. 그러나 일격을 당했다. 후반 32분 역습 상황에서 맨시티의 공격수 라힘 스털링에게 세 번째 골을 허용했다.
기성용은 포기하지 않았다. 계속해서 패스를 주고받으며 공격의 물꼬를 텄다. 그러나 맨시티의 강력한 조직력에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하고 경기를 마쳐야 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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