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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5경기 남았다.
울산은 당장 29라운드부터 제주(4위·승점 40)와 격돌한다. 이후 포항, 성남(6위·승점 38)과 대결을 벌인다. 살얼음판 일정이다.
빡빡하기는 제주도 마찬가지. 제주는 울산전을 치른 뒤 서울(2위·승점 50) 원정을 떠난다. 이후 홈에서 전북(1위·승점 62)을 만난 뒤 상주(5위·승점 40)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숨 쉴 틈이 없다.
성남은 남은 5경기에서 수원, 수원FC, 울산, 전북, 포항과 차례로 격돌한다. 상위 스플릿 싸움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하는 수원FC전을 제외하면 모두 중요한 일전이다.
광주는 다음달 2일 서울전을 제외하면 해볼만 하다. 11일 상주전 후 전남, 수원, 포항전을 치른다. 착실히 승점을 챙겨야 상위 스플릿에 입성할 수 있다.
전남도 윗 공기를 마시고 싶다. 일정도 나쁘지 않다. 28라운드 전북전만 잘 넘기면 이후 광주, 상주, 수원FC, 제주를 만난다. 전남 입장에선 광주, 상주 2연전이 분수령이다.
포항은 갈 길이 바쁘다. 부지런히 승점을 챙겨야 한다. 특히 18일 울산전과 24일 광주전, 그리고 다음달 2일 성남전이 중요하다. 한 번 넘어지면 상위 스플릿 진입이 물 건너갈 수도 있다.
10위 수원(승점 31)은 벼랑 끝에 몰렸다. 더욱이 29, 30라운드에서 각각 성남, 전북을 상대해야 한다. 두 고비를 잘 넘긴 뒤 광주, 인천, 수원FC을 잡아야 마지막 희망을 살려낼 수 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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