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전설' 인스 "MF 기용은 루니 모욕"

임정택 기자

기사입력 2016-09-08 08:41


ⓒAFPBBNews = News1

"미드필더로 기용하는 것은 웨인 루니에 대한 모욕이다."

과거 맨유에서 활약했던 미드필더 폴 인스는 8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와의 인터뷰에서 "루니를 미드필더로 출전시키는 것은 그에 대한 모욕"이라고 했다.

루니는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공격수다. 맨유의 간판이다. 루니는 A매치 53골을 넣었다. 잉글랜드 A매치 최다골 기록이다. 그동안 116번의 A매치를 소화했다. 필드 플에이어 최다 출전이다. 종전기록은 데이비드 베컴이 세운 115경기였다. 잉글랜드 통산 최다 A매치 출전 기록은 골키퍼 피터 쉴튼이 세운 125경기다.

잉글랜드의 살아있전 전설이라 불리우기 충분한 루니. 하지만 최근 도마에 올랐다. 경기력이 저조하다. 변화도 생겼다. 잉글랜드 전임 사령탑이던 로이 호지슨 감독부터 루니는 대표팀서 미드필더 역할을 수행했다. 현 사령탑인 샘 앨러다이스 감독 역시 최근 슬로바키아와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경기에서 루니를 중원에 배치했다. 그러나 루니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인스는 "루니는 위대한 공격수다. 나는 왜 루니를 미드필더로 기용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며 "그는 언제나 영리하게 골 찬스를 잡아낸다. 미드필더로도 잘 할 수 있지만 그는 공격수가 제격"이라고 했다. 이어 "루니는 공간을 찾아 움직이는 능력이 탁월하다. 미드필더보다는 공격수로 뛰어야 더 큰 활약을 펼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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