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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인 루니의 짐을 덜어줘야 한다."
잉글랜드 A대표팀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은 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데일리미러와의 인터뷰에서 "웨인 루니는 여전히 환상적인 선수다. 그는 대표팀에서 큰 역할을 담당한다"며 "하지만 많은 짐을 지고 있다. 동료들이 루니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루니는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섰다. 잉글랜드와 맨유를 대표하는 선수지만 최근 기량이 하락했다는 평가다. 지금까지 루니의 A대표팀 승선은 당연하게 여겨졌다. 하지만 2018년 러시아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명단에 루니의 이름이 오르자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찬성측은 루니의 경험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반대측은 선수의 현재 기량을 봐야 한다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
루니는 5일 슬로바키아와의 예선 1차전에 나섰다. 변화가 있었다. 미드필더로 나섰다. 2선에서 공격을 지원했다. 잉글랜드는 1대0으로 이겼지만 루니의 경기력이 도마에 올랐다. 여전히 기대에 못 미친다는 것.
케인의 생각은 달랐다. 케인은 "루니의 패스는 훌륭했다. 그는 미드필드에서 능숙하게 경기를 조율하며 잉글랜드의 주도권을 유지했다"며 "루니는 어느 위치에서나 뛰어난 활약을 펼칠 수 있는 대단한 선수"라고 했다.
이어 "불행하게도 루니를 비롯해 A대표팀에 대한 말이 많다. 일리는 있다. 하지만 이제 시작이다. 맹목적인 비판에 개의치 않고 우리의 길을 가겠다"고 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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