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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한증 잘 알고 있다."
파주=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중국전 준비 상황은.
-준비 기간이 짧았는데.
세계적 선수라면 짧은 준비기간이라는 악조건도 극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고 있어야 한다. 우리 선수는 이전에도 이를 잘 극복했다. 경기 3일전에 발을 맞춰서 경기했던 것은 변함 없는 사실이다. 항상 맞춰온대로 좋은 모습 보일 것이다. 단지 3개월만에 경기를 하기에 조직력을 잘 유지할지 모르겠지만 좋은 선수라면 이를 잘 극복할 줄 알아야 한다.
-중국파에게 정보를 수집했는지.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기회가 있음에도 안하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다행히 선수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중국 가서 선수들을 직접 확인하기도 했다. 중국리그에서 활약하는 5명의 선수들과 중국 선수들의 특징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중국팀이 어떻게 나올지 의견을 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준비한 것을 어떻게 이행할지가 더 중요하다.
-공한증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는지.
공한증 잘 알고 있다. 이 부분이 중국에게는 자극제가 될 수 있다. 전적을 극복하기 위해서 더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팬들의 기대치가 높은 부분은 기쁘게 생각한다. 팬들의 기대치가 올라가게끔 그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2패 밖에 안했기에 기대치가 올라갔다. 기쁘게 생각한다. 팬들의 기대치 만큼 우리 스스로의 기대치도 있다. 우리가 이에 얼마나 근접할 수 있는지, 우리가 준비한 것을 어떻게 보여줄지가 중요하다.
-엔트리가 23명이 아닌 20명이라는 것에 대해 논란이 있는데.
논란 있다는 것 잘 알고 있다. 논란을 개의치 않는다. 각자 의견 있고, 이를 존중한다. 정보를 확실하게 알고 논란이 있었으면 좋겠다. 선수를 배려한 측면에서 20명 데려가는데 왜 골키퍼 3명 데려가는지 얘기가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골키퍼는 2명 쓰고 싶었지만 규정상 3명 등록되어야 하기에 3명을 선발했다.
-눈에 띄는 중국 선수는.
가오린, 리수에펑(이상 광저우 헝다), 우레이(상하이 상강)이다. 우레이는 전북과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를 통해 직접 지켜봤다. 익사이팅한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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