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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홍보 중국 대표팀 감독은 한국전 승리 의지를 드러냈다.
가오홍보 감독은 "선발 라인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아 이 자리에서 밝힐 순 없다. 한국 수비라인은 중국 슈퍼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로 이뤄져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전 득점 방법을 묻자 "우리는 12경기를 치러야 한다. 한 경기만 생각할 수 없다. 경기 결과보다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슈퍼리그엔 유명한 외국인 감독과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다. 중국 축구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만한 부분"이라며 "이들 덕분에 중국 선수들의 기량 뿐만 아니라 전술적 이해도 역시 많이 올라섰다고 본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최종예선은 쉽지 않은 무대다. (최종예선 진출은) 선수 뿐만 아니라 중국축구협회가 노력해서 얻은 결과물이다. 때문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가오홍보 감독은 "중국은 2002년 한-일월드컵에 출전한 게 유일한 본선 기록이다. 대표팀 감독으로 중국을 월드컵 본선으로 이끄는 게 목표"라는 바람을 나타냈다.
가오홍보 감독은 30차례 한-중전에서 중국에 유일한 승리를 안겼던 지도자다. 가오홍보 감독은 "당시 허정무 감독이 한국을 이끌었지만 지금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다. 때문에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신중한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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