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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 임종훈 통신원]첼시 팬들에게는 안토니오 콘테에 취하고, 은골로 캉테에 열광했던 밤이었다.
콘테 감독은 피치 밖 '시선강탈자' 였다. 경기 내내 테크니컬 에어리어에 나가 선수들을 독려했다. 단 한번도 자리에 앉지 않았다. 리액션도 대단했다. 찬스가 나올 때마다 온 몸을 이용해 반응했다. 디에고 코스타의 결승골이 나왔을 때는 20여미터를 달려 나가 환호했다. 첼시 팬들은 이런 콘테 감독의 모습을 보며 박수를 보냈다. 스마트폰을 들고 콘테 감독만 찍는 팬들도 있을 정도였다. 2대1 승리로 경기가 끝나자 관중들은 콘테 감독과 캉테를 향해 격려와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그들 역시 관중들을 향해 박수치며 화답했다.
경기 후 콘테 감독의 기자회견장에는 수많은 취재진들이 몰렸다. 콘테 감독의 영어가 아직 서툰 관계로 기자회견은 아주 천천히 진행됐다. 콘테 감독은 "환상적인 첫 경기였다. 팬들도 환영해줬다. 이탈리아 국기가 있는 것도 봤다"고 기뻐했다. 캉테에 대해서는 "좋은 선수다. 기술이 좋고 체력도 왕성하다. 팀에 중요한 선수다. 피치 위에서 항상 동료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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