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바도르]멕시코와 독일 무승부, 신태용 감독 바람이었다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6-08-05 07:06


ⓒAFPBBNews = News1

"멕시코와 독일이 비기는 것이 가장 좋은 시나리오다."

신태용 올림픽대표팀 감독의 바람이었다. 현실이 됐다. 멕시코와 독일의 충돌, 희비는 엇갈리지 않았다.

멕시코와 독일은 5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질 사우바도르 폰치 노바 아레나에서 열린 2016년 리우올림픽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2대2로 비겼다. 두 팀은 승점 1점을 기록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멕시코가 달아나며, 독일이 쫓아가는 형국이었다.

멕시코는 후반 7분 와일드카드인 오리베 페랄타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기쁘은 잠시였다. 독일은 후반 13분 세르쥬 나브리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멕시코는 다시 힘을 냈고, 후반 18분 마르코 부에노가 두 번째 골을 터트리며 다시 앞서나갔다. 하지만 독일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33분 마티아스 긴터가 회심의 동점포를 작렬시켰다.

두 팀 모두 4-4-2 시스템을 꺼내들었다. 멕시코는 투톱에 부에노와 페랄타, 미드필더에 로사노, 구티에레스, 페레스, 피사로가 포진했다. 포백에는 아벨라, 살세도, 몬테스, 아벨라, 골문은 탈라베라가 지켰다. 독일은 고레츠카와 젤케가 공격 선봉에 선 가운데 마이어, 스벤 벤더, 라스 벤더, 브란트가 2선을 형성했다. 포백에느는 클로스터만, 쉴레, 긴터, 톨리안이 위치했고, 수문장에는 호른이 출격했다.

멕시코가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기선을 잡았다. 하지만 독일도 넋놓고 있지 않았다. 전반에는 일진일퇴의 공방이 이어졌다. 독일의 전반 볼점유율이 60%, 멕시코가 40%였지만, 내용은 멕시코가 더 우세했다. 슈팅수도 8대7로 더 많았다.

두 팀은 후반 불을 뿜었다. 멕시코는 아기자기한 전술로, 독일은 힘으로 맞불을 놓았다. 나란히 두 골을 작렬시켰다. 독일은 8일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한국, 멕시코는 피지와 격돌한다.
사우바도르(브라질)=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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