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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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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U-18과 성남FC U-18(풍생고)의 2016년 K리그 U-18 챔피언십 조별리그 A조 경기가 열린 23일 양덕 1구장.
수원FC가 1-0으로 앞선 후반 26분 전정호의 크로스가 성남FC 진영으로 뻗어갔다. 골을 넣으려는 수원FC 선수들과 막아내려는 성남FC선수들은 한데 엉켜 몸싸움을 벌였다. 어수선한 상황 속에서 수원FC 윤준혁이 깜짝 헤딩슛으로 골을 완성했다. 기록지에는 도움 없이 윤준혁의 단독골로 남았다. 그러나 경기 뒤 이뤄진 비디오 판독 결과 전정호의 크로스가 어시스트로 인정됐고, 전정호는 자칫 놓칠 뻔했던 도움 기록을 찾았다.
축구에서 도움은 득점과 함께 공격 포인트로 인정받는 중요한 기록이다. 그러나 아마추어 대회의 경우 사정상 득점 위주로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생긴 K리그 U18 챔피언십은 K리그 주니어와 함께 초중고대학 아마추어 축구 중 유일하게 도움을 기록한다. 현재 포항에서 진행 중인 2016년 K리그 U18 챔피언십은 경기 후 영상 분석을 통해 현장에서 놓친 기록이나 잘못 파악한 도움 기록을 정정하고 있다. 영상 촬영 및 분석이 그래서 더욱 중요하다.
철저한 영상 분석 덕분에 이번 대회에서는 놓칠 뻔했던 도움 기록을 찾는 것은 물론이고 잘못 기록됐던 도움도 정정해 신뢰성을 높였다. 실제로 김정민(광주)과 박준필(울산)은 잃었던 도움 기록을 찾았다. K리그의 미래들은 득점뿐만 아니라 도움의 소중함까지 배우면서 무럭무럭 꿈을 키워가고 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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