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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벌써 24라운드까지 치러졌다. 이 말이 '딱' 어울린다. '시간 가는 줄 모르겠다.' 그만큼 흥미진진하다.
현재 상위권은 안산, 강원, 대구의 3파전 양상이다. 그 뒤를 부천, 서울 이랜드, 대전, 안양이 쫓고 있다.
지갗동이 감지된다. 진원지는 경남이다. 경남은 지난해 심판 매수 사건과 관련해 승점 10점 감점 징계를 받고 올 시즌을 시작했다. 타격이 컸다. 계속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그런데 8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지난달 29일 안양전 2대0 승리를 시작으로 최근 리그 4연승이다. 기세가 무섭다.
경남이 신바람을 타는 사이 울상을 짓는 팀이 있다. 부산이다. 지난 시즌 강등된 부산은 시즌 개막 전 유력한 승격 후보였다. 그런데 9위다. 아래에서 출발했던 경남에게도 추월당했다. 부산은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최하위인 11위 고양을 상대로 반전을 노린다.
선두 안산은 부천 원정을 떠난다. 승리가 절실하다. 최근 3경기, 2무1패로 부진했다. 그 사이 강원, 대구가 간격을 좁혀왔다.
부천도 물러설 곳이 없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승(1무3패)이다. 두 팀 다 승리에 대한 갈증이 심하다.
6위 대전은 안방인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7위 안양을 맞아 '승점 6점 매치'를 치른다. 8경기 무패행진(3승5무)을 달리고 있는 5위 서울 이랜드는 3위 대구와 격돌한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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