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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22·수원 삼성)이 2016년 리우올림픽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권창훈은 "올림픽은 나이 뿐만 아니라 운도 맞아 떨어져야 하는 대회다. 기회가 많은 것도 아니다. 그래서 출전이 영광스럽다"며 "육체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강하게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직 조직적으로 많은 훈련을 하진 못했다. 감독님이 공격적인 스타일의 플레이를 요구하지 않을까 싶다"며 "지금부터 어떻게 한다는 생갭다는 훈련을 통해 맞춰가야 할 것 같다. 감독님이 원하는 플레이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태용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강조하는 2선 공격에 대해선 "2선 공격은 확실히 우리 팀의 강점"이라며 "2선 공격수들이 유기적인 유기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원톱이 많이 움직이면서 찬스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상대팀의 전력에 대해선 "명단을 보긴 했는데 아는 선수가 없더라. 영상을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웃었다.
권창훈은 최근 소속팀 수원 삼성에서 맹활약 하면서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100% 회복되지 않은 부상에 대한 우려도 있는 게 사실이다. 이에 대해 권창훈은 "서정원 감독님이 '가서 잘 하고 메달 따오라'는 말을 해주셨다"며 "통증은 거의 없어졌다. 미세한 통증이 있기는 하지만 경기를 치르는데 큰 무리는 없다. 경기를 뛰면서 몸도 만들어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인천공항=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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