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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곳곳에 자부심이 가득했다. 다들 행복한 표정이었다. 그들이 가는 길에는 함성과 박수가 함께했다. 웨일스의 영웅들이 귀환했다.
비행기에서 내린 선수단은 기념촬영을 하며 귀환을 자축했다. 웨일스 자치정부의 수장인 카윈 존스 수상도 선수단을 마중나왔다. 존스 수상과 콜먼 감독은 서로 악수를 나눴다. 공학 입국장에는 어린이들이 나와 영웅들을 반겼다.
선수단은 바로 카디프 중심가에 있는 카디프성으로 향했다. 이미 카디프성 앞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영웅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카디프성에 도착한 선수단은 성곽으로 올라갔다. 카디프성 앞에 있던 수천명의 팬들은 영웅의 등장에 환호성을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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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단은 버스 위에서 레들리를 소환했다. 영상통화였다. 레들리는 선수단과 영상통화를 하며 축제를 즐겼다.
웨일스 선수단을 태운 버스는 카디프시티스타디움 앞에서 멈췄다. 경기장 입장을 위해서였다. 선수들은 경기장 앞에 있는 수만명의 팬들과 아이슬란드의 '바이킹 박수'를 차용한 '양떼 박수'를 치며 기쁨을 만끽했다.
경기장 안은 이미 2만여명의 팬들이 자리해있었다. 이미 유명 가수들이 경기장 안에서 노래를 부르며 분위기를 띄웠다. 웨일스의 유명밴드 '매닉 스트리트 프리처스'가 나오자 분위기는 최고조가 됐다. 유로 2016의 웨일스 공식 응원가인 투게더 스트롱거가 나오자 팬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춤을 추며 즐거워했다.
이어 웨일스 선수들이 나왔다. 콜먼 감독을 필두로 포지션별로 한명씩 소개됐다. 단연 최고 인기는 가레스 베일이었다. 베일이 소개될 때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은 큰 함성으로 가득했다.
웨일스가 보여준 경기들 하이라이트가 방영됐다. 그리고 각 경기별로 맹활약한 선수들의 인터뷰가 이어졌다.
마무리는 선수단과 관중들의 웨일스 국가 합창이었다. 선수단은 어깨동무를 한채로, 관중들은 웨일스 국기를 들고 국가를 합창하며 행사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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