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넘은 메시, 우승컵 수집에서 빠진 것은?

신보순 기자

기사입력 2016-05-23 10:53


메시가 코파 델레이 우승 뒤 아들과 함께 만면에 미소를 지으며 그라운드를 걷고 있다.ⓒAFPBBNews = News1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축구황제' 펠레를 뛰어넘었다. 통산 30번의 우승을 기록, 29회의 '황제'를 넘어섰다.

23일(한국시각), 역사를 뒤바꾸었다. 스페인 마드리드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2015~2016시즌 코다파 델레이 결승에서 바르셀로나의 승리를 이끌었다. 바르셀로나는 연장전 끝에 2대0 이겼다. 코파 델레이 2연패 ? 통산 28번째 우승이었다.

메시는 2004~2005시즌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시작으로 리그에서 8차례 우승컵을 안았다. 2005년에는 FIFA U-20 월드컵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2005~2006시즌 포함, 총 4회 우승의 기쁨을 안았다. 이밖에 FIFA 클럽 월드컵(3회), UEFA슈퍼컵(3회), 코파 델레이(4회), 수페르코파(6회) 등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금메달도 목에 걸었다.

하지만 아직 월드컵에서는 우승하지 못했다. 펠레가 1958, 1962, 1970년 월드컵을 차지한 것과 비교가 되는 점이다. 반면 펠레는 월드컵 외에는 대부분 우승기록이 남미대회 우승에 국한됐다.

메시는 6월 미국에서 열리는 코파 아메리카 대회에 출전한다. 개인 통산 31번째 우승 도전이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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