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철 감독 "집중력 부족이 패인"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6-05-22 16:35


FC 서울과 포항 스틸러스의 2016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경기가 8일 오후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포항 최진철 감독과 서울 최용수 감독이 그라운드로 나와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서울은 6승 1무 1패 승점 19점으로 1위, 포항은 2승 3무 3패 승점 9점으로 9위를 달리고 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2016.05.08/

"집중력 부족이 패인이다."

최진철 포항 감독이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포항은 22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수원FC와의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1라운드에서 전반 45분 터진 이승현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대1로 패했다. 포항은 리그 무패행진을 3경기에서 마감했다. 패하기는 했지만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최 감독은 "하고자 했던 모습을 보였는데 집중력에서 상대방에 흔들렸다. 전반 좋은 찬스에서 집중력 부족이 패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우리 흐름에서 골을 넣는게 중요하다. 결과적으로 패배는 했지만 우리가 가져가야 하는 경기는 전보다 소유나 경기운영에서는 더 좋았던 부분"이라고 했다.

이날 마무리 장면이 아쉬웠다. 최 감독은 "퍼스트 터치에 대한 부분 등 경기상황과 훈련상황이 다를 것이다. 경기 치르면서 느끼는 바가 달라질 것 같다. 함께 발전해야 한다"고 했다. 수비진은 뒷공간에 대한 부분을 잘 대처하지 못했다. 최 감독은 "경기 전에도 뒷공간에 대한 부분을 강조했다. 스리백이 김병오에 흔들렸다. 보완해야 한다. 숫자적인 부분에서 우위에 있다는 점 때문에 안일하게 대처했다"고 꼬집었다.


포항-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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