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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도전의 세비야일까, 15년만에 타이틀을 노리는 리버풀일까.
'믿는 도끼'는 프랑스 공격수 케빈 가메이로다. 이번 시즌 최고의 해를 보냈다. 프리메라리가에서 16골, 유로파리그에선 7골을 터뜨렸다. 유로파리그 팀득점(14골)의 절반이 그에게서 나왔다. 그는 "스트라이커에겐 자신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어느 때보다 자신감이 넘친다"며 우승을 자신하고 있다.
리버풀은 2000~2001시즌 유로파리그 정상에 올랐었다. 그 뒤로는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이에 대해 위르겐 클롭 감독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과거 우승이 무슨 소용인가. 세비야가 경험이 많은 팀이지만 꼭 경험이 유리하게 작용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과거의 성적'과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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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감독은 "리버풀이 우승한 뒤 미래를 생각해보라. 당신들의 손자들에게 리버풀의 전설이 된의지다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 정말 대단한 이야기 아닌가"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우나이 에메리 세비야 감독은 "우리는 희망으로 가득 찼다. 지금 현재 매우 중요한 순간이라는 걸 인식하고 있다. 선수들은 역사를 창조하기 위한 기대감으로 매우 분위기가 좋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과연 누가 웃을까.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