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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즐기라고 말하고 싶다."
하지만 그런 박지성에게도 미련이 있었다. 18일 2017년 20세 이하(U-20) 월드컵 홍보대사로 임명된 박지성이 잠시 생각에 잠겼다. '15년 전 20세 박지성에게 조언을 해보라'는 요청을 받았다. 박지성이 입을 열었다. 그는 "가장 중요한 것은 즐기라고 하고 싶다"고 했다. 이어 "경기를 즐겨야 모든 것을 쏟아낼 수 있다. 그래야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음해 5월 20일 U-20 월드컵에 나설 후배들에게도 "경직된 자세보다 즐기는 자세로 임하는 것이 어린 선수 성장에 도움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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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