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은 16일 이 코치가 팀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윤정환 울산 감독의 부름을 받고 선수단에 합류했던 이 코치는 최근 이 감독이 창춘 지휘봉을 잡고 구애에 나서자 구단과 상의 후 결국 팀을 떠나는 쪽을 택했다. 이 코치는 이 감독이 광저우 헝다를 지휘하던 지난 2011년 2군팀 감독을 맡은 인연이 있다.
울산은 이 코치의 빈 자리를 채우지 않은 채 시즌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김현희 울산 사무국장은 "윤 감독이 기존 코치들 간의 역할을 분담해 팀을 이끌어 오는 방식을 취했기 때문에 나머지 코치들이 이 코치의 역할을 충분히 이어받을 수 있다는 판단을 했다"며 보강계획이 없음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