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이 4호선 더비의 첫 승자로 기록됐다.
치열했던 경기 전 분위기와 달리 경기는 안산의 일방적 주도 속에 진행됐다. 전반 1분 정 혁의 중거리 슈팅을 시작으로 한지호, 인현승, 주현재 등이 결정적 기회를 잡았지만 결정력이 아쉬웠다. 44분 역습 찬스에서 주현재의 슈팅마저 빗나간 것이 아쉬웠다. 후반 시작과 함께 분위기가 바뀌었다. 후반 2분 안양이 선제골을 넣었다. 이상우가 기가 막힌 오른발 프리킥으로 안산 골망을 흔들었다.
안산은 당황하지 않았다. 후반 12분 동점골을 넣었다. 한지호가 오른발 프리킥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기세가 오른 안산은 곧바로 전세를 뒤집었다. 3분 뒤 이현승이 한지호와 2대1 패스 뒤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양 팀은 이후 더이상 골얼 넣지못했고, 결국 안산이 웃었다. 이필운 구단주가 결국 안산 유니폼을 입고 집무를 보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