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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는 특별할 것이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협상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을까. 신태용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낙관적인 모습이었다. 신 감독은 스포츠조선과의 전화통화에서 "손흥민의 리우행을 기정사실화 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3월 레바논과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과 태국과의 평가전에 손흥민을 차출하지 않았다. 올림픽 차출을 위해서였다. 와일드카드는 의무 차출 대상이 아니다. 구단이 허락해야만 데려올 수 있다. 협회는 당시 리그 우승 경쟁을 하고 있던 토트넘에 최대한 협조하는 대신 8월 올림픽에 손흥민을 데려가겠다는 실리 전략을 펼쳤다. 협회는 모든 공문을 토트넘에 보낸 상황이다. 이제 답변만을 기다리고 있다.
신 감독은 "정확한 답변은 오지 않았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손흥민과 전화통화를 자주 하고 있다. 그때마다 '올림픽에 가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했다. 손흥민은 6월 스페인, 체코와의 A매치에는 일단 최정예 구성을 원하는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뜻에 따라 A대표팀에 합류한다. 그 뒤 최종 차출이 확정되면 신태용호와 함께할 예정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