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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할 감독의 다짐 "더 이상 패배 없어"

임정택 기자

기사입력 2016-05-07 09:46


ⓒAFPBBNews = News1

"더 이상의 패배는 없다."

루이스 판 할 맨유 감독이 필승을 다짐했다. 판 할 감독은 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노리치의 캐로우로드에서 열릴 노리치시티와의 2015~2016시즌 37라운드 원정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뒤로 물러날 여유가 없다. 더 이상의 패배는 없다"고 말했다.

맨유(승점 60)는 36라운드까지 치러진 현재 리그 5위다. 우승은 이미 물 건너 갔다. 현실적인 목표는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이다. 지금 상태로는 불가능하다. 4위 안에 들어야 한다. 현재 4위는 맨시티(승점 64)다. 승점 4점 차이다. 사정권이다. 맨시티가 리그 2경기가 남은 반면 맨유는 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충분히 역전할 수도 있는 상황. 하지만 남은 경기에서 단 1번이라도 패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때문에 끝가지 집중력을 유지해야 한다. 판 할 감독은 "패배는 언제나 받아들이기 힘들다. 지금 상황이라면 더욱 그렇다"며 "모든 경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선수들이 느끼는 압박이 강하다. 그러나 이는 노리치시티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했다. 노리치시티(승점 31)는 현재 강등권인 19위에 처져있다. 맨유를 잡지 못하면 다음 시즌 강등 가능성이 치솟는다.

판 할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015~2016시즌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결승에도 올라있다. 22일 크리스탈 팰리스와 맞붙는다. 판 할 감독은 "FA컵 역시 놓칠 수 없다. 나는 우승 타이틀을 원한다. 더욱이 FA컵은 영국 내에서도 높은 권위를 인정받는 대회"라며 욕심을 드러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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