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마드리드, 뮌헨에 패하고도 UCL 결승행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6-05-04 08:44


ⓒAFPBBNews = News1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이하 AT마드리드)가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꺾고 2015~201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AT마드리드는 4일(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아레나에서 가진 대회 4강2차전에서 1대2로 패했다. 1차전에서 뮌헨을 1대0으로 꺾었던 AT마드리드는 종합전적(1승1패)과 종합득점(2대2)에서 동률을 이뤘으나 원정 다득점(종합전적과 득점이 같을 경우 원정골 우선) 규정에 의해 뮌헨을 제치고 결승 무대에 올랐다. AT마드리드가 대회 결승에 오른 것은 지난 1973~1974시즌과 2013~2014시즌에 이은 세 번째다. 하지만 뮌헨, 레알 마드리드에 밀려 모두 준우승에 그친 바 있다.

출발이 좋지 않았다. AT마드리드는 전반 31분 사비 알론소에게 프리킥골을 내주면서 끌려갔다. 1차전 승리로 얻은 리드를 잃은 순간이기도 했다. 하지만 후반 9분 페르난도 토레스의 패스를 받은 앙투완 그리즈만이 동점골을 기록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뮌헨은 후반 29분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의 추가골로 다시 기회를 잡았지만 1골을 더 넣지 못하면서 결국 패배의 아픔을 맛봤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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