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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가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4강에 진출했다.
맨유를 둘러싼 분위기도 그리 긍정적이지 않았다. 루이스 판 할 감독은 지난 11일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벌어진 토트넘과의 EPL 33라운드에서 0대3으로 참패를 당했다. 판 할 감독의 용병술이 도마에 올랐다. 당시 판 할 감독은 후반에 래쉬포드를 빼고 영을 투입했다. 측면자원인 영에게 최전방 공격수 옷을 입혔다. 악수였다. 전반까지 백중세였던 경기가 영 투입 후 무너졌다. 후반에만 3골을 헌납했다.
실패한 실험이라는 것을 인정했던 것일까. 판 할 감독은 웨스트햄전에서 파격을 자제했다. '포지션 파괴'가 없었다. 판 할 감독은 이날 후반 23분 좌측 풀백 로호를 대신해 발렌시아를 투입했다. 이어 후반 31분 에레라의 자리에 슈나이덜린을 기용했고 후반 45분에는 래쉬포드를 불러들이고 루니에게 복귀전 기회를 제공했다. 교체카드 3장 다 자연스러운 선택이라는 평가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