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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창훈(수원)은 맹활약에도 자세를 낮췄다.
권창훈은 누구보다 바쁜 2016년을 보내고 있다. 지난 1월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의 일원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겸 2016년 리우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나섰다. 리우행 티켓 획득에 일조했다. 권창훈은 "올초부터 올림픽대표팀 대회를 소화해서 쉬지 못해 피곤한 것은 있었다"면서도 "그래도 리우행 티켓을 따서 힘과 동기부여가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 전 서정원 수원 감독은 팀의 유망주 공격수 김건희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권창훈을 예로 들었다. 서 감독은 "권창훈도 1년, 2년 거쳐 3년 차에 터졌다. 김건희도 시간을 가지면 분명 성장할 선수"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권창훈은 "나와 김건희는 1살 차이다. 내가 조언을 해도 될지 모르겠다. 말해도 받아들일 것 같지 않다"고 웃으면서 "김건희는 충분한 능력을 가졌다 앞으로 출전기회를 더 얻는다면 분명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