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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이 아드리아노의 '극장 PK(페널티킥)골'을 앞세워 3연승을 질주했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스리백에 박용우, 중앙 미드필더에 이석현, 왼쪽 윙백에 김치우가 선발 출격했다. 투톱의 틀은 깨지 않았다. 데얀과 아드리아노가 호흡했다. 노상래 전남 감독은 서울의 막강 화력에 대비, 스리백을 내세웠다. 전반 스테보를 아끼면서 선수비-후역습, 카드를 꺼내들었다.
공교롭게 이석현이 후반 6분 선제골을 뽑았고, 김치우가 페널티킥을 얻으내며 2대1 승리에 추출돌을 놓았다. 최 감독은 "호흡을 길게 가져가기 위해서는 초반에 선수들을 활용을 해야 한다. 그들의 플레이에 만족스럽다. 최선을 다해줬다. 체력이 떨어지면 집중력 떨어진다. 심신은 힘들지만 승리가 더 빠른 회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2012년 K리그 우승할 때를 혼자서 비교를 많이 한다. 과감한 선수 기용도 있었다. 시각을 넓히지 않으면 한 시즌을 가기가 쉽지 않다. 믿고 과감하게 출전 기회를 줘야된다"고 덧붙였다.
서울은 올 시즌 K리그 원정에서 첫 승을 신고하며 3연승을 질주했다. 승점 9점(3승1패)을 기록,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선두 성남(3승1무)과의 승점 차는 1점이다.
광양=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