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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만 관중 돌파의 기쁨을 팬들과 함께.'
수원 삼성이 K리그 최초 단일 연고지 700만 관중 기록 돌파를 맞아 풍성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수원은 13일 포항과의 홈경기에서 K리그 최초로 단일 연고지 700만 관중이란 대기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수원은 K리그 통산 699만1197명의 관중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포항전에서 8803명 이상의 관중이 들어설 경우 700만 관중을 돌파하게 된다.
수원 구단은 "단일 연고지 최초로 700만 관중을 돌파하면 K리그 최고의 인기팀임을 다시 한번 증명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은 K리그에 처음 참가한 1996년 곧바로 30만6368명의 관중을 유치하며 최다관중을 기록했다. 이후 지난해까지 총 20년간 10회에 걸쳐 연간 최다관중을 기록하며 국내 최고의 인기 구단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공짜표 근절과 2층 관중석 폐쇄 등의 과감한 혁신을 추진하면서도 K리그 1위인 91.5%의 유료 관중율을 달성하기도 했다.
이에 구단은 대기록 달성을 기념해 수원 팬들과 함께 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선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준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의미로 7일 오후 2시부터 구단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SuwonSamsungFC)을 통해 '칠백만' 글자로 이어지는 삼행시 이벤트를 실시한다.
팬들이 페이스북에 댓글을 통해 응원메시지의 의미를 답은 '칠백만' 삼행시를 적어주면 추첨을 통해 23명에게 알톤 자전거를 경품으로 증정한다. 해당 이벤트는 12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당첨작은 포항과의 경기 당일 전광판과 아나운서 고지를 통해 발표된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