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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는 예고됐다.
출전 명단에 큰 변화가 생기면 조직력이 약해질 수 있다. 기우였다. 미끄러운 잔디 적응이 힘든 부분이 있었을 뿐 같은 조건이었다. 고명진의 공수 조율과 공격진의 활발한 움직임으로 탄탄한 조직력은 유지됐다.
선제골도 빠른 시간 안에 나왔다. 전반 5분 아크 서클에서 석현준이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높은 습도 탓에 선수들의 체력은 빠르게 고갈되는 모습이었다. 후반 체력이 승리의 분수령이 될 듯하다. 8경기 무실점 승리라는 역사적인 대기록에 45분만 남겨뒀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