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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
처음이라 어색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친구가 있어 마음이 편했다. 고명진은 "기성용과 가깝게 지냈다. 지난해에도 만났다. 서울에서 함께 뛰었기 때문에 서로 잘 알기도 하다"고 말했다. '자신의 장점이 무엇이라 생각하나'라는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 감독님이 카타르에서 나를 보셨다는데 워낙 우리 팀이 잘 했다"며 웃었다. 이어 "팀이 얼마 전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그래서 다른 선수들보다 조금 일찍 올 수 있었다. 시차적응에서 내가 조금 더 잘 돼있는 것 같다"고 했다.
안산=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