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호 '첫 도장' 고명진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주겠다"

임정택 기자

기사입력 2016-03-21 19:36


축구 대표팀 슈틸리케호 고명진이 21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레바논과의 러시아월드컵 2차예선전을 앞두고 훈련에 임하고 있다.
슈틸리케호는 24일 오후 8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레바논과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7차전을 치른 후 27일 원정에서 태국과 친선경기를 치플 예정이다
안산=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6.03.21/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

14일 2016년 첫 슈틸리케호 명단이 발표됐다. 낯선 이름이 있었다. 고명진(28·알 라이안)이었다. 고명진은 24일 레바논과의 2016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7차전과 29일 태국 원정 친선경기를 대비한 이번 소집을 통해 슈틸리케호에 첫 도장을 찍었다. 고명진은 21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소집훈련 종료 후 "생갭다 편하고 재미있었다. 무엇보다 분위기가 밝았다"면서 "부담을 가지기 보다는 편하게 마음 먹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처음이라 어색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친구가 있어 마음이 편했다. 고명진은 "기성용과 가깝게 지냈다. 지난해에도 만났다. 서울에서 함께 뛰었기 때문에 서로 잘 알기도 하다"고 말했다. '자신의 장점이 무엇이라 생각하나'라는 질문에는 "잘 모르겠다. 감독님이 카타르에서 나를 보셨다는데 워낙 우리 팀이 잘 했다"며 웃었다. 이어 "팀이 얼마 전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그래서 다른 선수들보다 조금 일찍 올 수 있었다. 시차적응에서 내가 조금 더 잘 돼있는 것 같다"고 했다.


안산=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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