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비행' 라니에리 감독 "이제는 즐길 때"

임정택 기자

기사입력 2016-03-19 10:00


ⓒAFPBBNews = News1

"이제는 경기를 즐겨야 할 때다."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레스터시티 감독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릴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1라운드 원정경기를 앞두고 19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한 것 만으로도 충분히 잘 했다"면서 "이제는 경기를 즐겨야 할 때"라고 말했다.

라니에리 감독이 이끄는 레스터시티(승점 63)는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토트넘(승점 58)과의 격차는 승점 5점이다. 라니에리 감독은 "시즌 초반 우리의 선전을 예상하지 못했다. 당시 승점 39점이 목표였다. 하지만 이미 상회했다. 우리는 리그 우승까지 넘보고 있다"면서 "물론 더 잘 하면 좋다. 하지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더라도 우리 일을 충실히 했다. 우리가 경기를 즐기고 팬들이 레스터시티를 자랑스러워한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의 모습을 볼 때 레스터시티는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유력하다. 라니에리 감독은 "아직 시즌이 종료되지 않아 조심스럽다. 하지만 만약 유럽챔피언스리그에 나선다면 우리 팬들이 얼마나 기뻐할지 상상이 된다. 팬들과 클럽에 모두 환상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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