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MSN이었다.
후반전 초반에도 분위기는 아스널이 잡았다. 후반 6분 결국 동점골을 넣었다. 알렉시스 산체스가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동점골을 넣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리드를 잡았다. 또 MSN이 날았다. 19분 다니엘 아우베스의 패스를 받은 수아레스가 논스톱 발리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마무리는 메시의 몫이었다. 43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흘러나온 공을 왼발로 상대팀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로빙슛으로 쐐기골을 꽂았다. MSN 트리오는 사이좋게 한 골씩 넣으며 팀의 8강 진출을 자축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