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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와일드카드 발탁 발표는 토트넘과 사전 교감을 위해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선발 배경은.
알제리와 2연전을 하는 동안 보지 못한 선수와 해외파, 최종예선에 나서지 못한 선수들과 마지막이 될지 최종 평가전에 볼 수 있을지 국내에서 최종 점검할려고 명단을 뽑았다.
평가전을 국내에서 할지 해외에서 할지 결정이 안났다. 시너지 효과가 있을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수도 있다.
-손흥민의 와일드카드 선발 배경은.
손흥민과 와일드카드는 슈틸리케 감독이 카타르 와 있으면서 카타르와 4강전 끝나고 얘기를 해왔던 부분이다. 감독님이 배려해주셨다. 와일드카드 선수들에 대해 협력 관계를 요청해야 할 것 같아서 말씀드렸는데 흔쾌히 받아줬다. 올림픽에 적극적인 지원해주겠다고 해서 사전 협조를 토트넘에 했는데 긍정적으로 답변이 왔다. 그래서 손흥민 안뽑았다. 와일드카드는 내 머릿속에 있고 감독님께도 상의 드렸다. 조추첨이 끝나면 상대에 따라 결정할 계획이다.
-손흥민과 어떤 반응 보였는지.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전화 통화는 했다. 오고 싶어한다. 올림픽서 멋진 경기하고 싶어한다. 이정도 마음이면 올림픽서 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 들어서 적극적으로 요청했다.
-손흥민의 활용 계획은.
한국 최고의 선수다. 공격 전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기에 그런면에서 마지막 18명의 선수들이 어떤 조합을 이룰지 모르지만 맡은 임무를 다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손흥민의 차출 확률은.
3월에 뽑지 않은 것은 리우올림픽에서 손흥민을 선발하기 위한 사전 동의였다. 토트넘이 긍정적인 답변을 해줬다. 일정이 빠듯한 대신 우리가 부르지 않겠다고 했다. 우리가 배려해주고 리우에 데려가도록 배려를 받도록 얘기를 주고 받았다.
-이른 와일드카드 발표가 이례적인다.
23세 이상 선수는 의무 대상이 아니다. 사전 교감이 없으면 필요할때 뽑지 못한다. 슈틸리케 감독과 내가 원활하게 소통하고 있다. 손흥민이 6월에 필요할때 토트넘이 안된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조치로 긍정적인 분위기를 만든 것이 중요하다. 와일드카드는 병역혜택을 받았더라도 적극 활용할 생각이다. 전원이 병역혜택을 받으면 좋겠지만 나머지 한두명 때문에 나머지 선수들이 받으면 더 좋을 것 같다. 병역혜택을 받지 않은 선수들이 들어오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손흥민 와일드카드 발탁의 공개 이유는.
얘기 안했다면 질문 안했겠나. 우리가 가진 생각을 전달하기 위해 말씀드린 것이다. 지금까지 흘러왔던 것을 슈틸리케 감독과 나, 축구협회가 사전 조욜을 하지 않으면 손흥민을 데려갈 수 없기에 공개했다.
-황희찬 선발 되지 않은 이유와 이승우 발탁 가능성은.
황희찬은 몸이 좋지 않았다. 배려한 부분도 있다. 잘츠부르크가 황희찬을 카타르로 보내줬고 황희찬은 조금 일찍 데려갈려고 사전 교감이 있었다. 이승우는 내 머리 안에 없다. 성인 경기도 뛰고 있기에 어느 정도 경쟁력이 있는지 지켜보겠다. 필요하고 보탬이 된다면 뽑을 수 있는 입장이다.
-슈틸리케 감독이 스페인전을 최정예로 하고 싶다고 했는데.
A대표팀은 6월 유럽 원정이 잡혀 있다. 올림픽 대표팀은 그렇지 않다. 같이 간다면 슈틸리케 감독의 계획대로 할 수 있다. 만약 우리가 국내에서 평가전을 한다면 우리에게 배려를 해주지 않으실까 싶다. 리우올림픽이라는 중요한 대회가 있기에 양보해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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