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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의 승강제 시스템은 오랜 숙원이었다.
올 시즌 강등 구도는 어떤 얼굴일까. 섣부른 전망은 금물이다. 그러나 전력 차는 분명 존재한다. 그동안 강등의 역사를 보면 승격팀이 다시 추락하는 수난이 되풀이 됐다.
4약으로 분류된 인천, 광주, 수원FC, 상주 가운데 강등팀이 정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됐다. 스포츠조선 8명의 축구전문기자가 예상한 강등 구도에서도 수원FC(6표)와 상주(6표)가 가장 많은 '강등 표'를 받았다. 그리고 광주가 4표로 그 뒤를 이었다.
극적으로 1부 무대에 오른 수원FC는 클래식과 처음 만난다.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다. '영입파 이름값이 약하다', '클래식 경험이 전무하다', '외국인에 비해 국내파가 빈약하다' 등의 문제점이 제기됐다.
지난해 1부 잔류에 성공한 광주도 4표를 받았다. '보강없는 노쇠한 전력', '더 보여줄 것이 없다' 등의 평가가 있었다. 인천의 강등을 전망한 기자는 없었지만 분위기 싸움에서 뒤쳐질 경우 길은 달라질 수 있다.
강등은 승점 1점 차로도 희비가 엇갈릴 수 있다. 결국 마지막까지 집중력의 끈을 놓지 않는 팀만이 생존할 수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강등
기자=예상팀=이유
신창범=수원FC 광주=영입파 이름값이 약한 수원FC, 나아진 것 없는 광주
최만식=수원FC 상주=클래식 경험 전무한 수원FC, 전력약화 뚜렷 상주
전영지=수원FC 상주=수원FC'확 바뀐 스쿼드의 조직력', 상주 '에이스들의 제대'
김성원=광주 상주=광주의 패기가 살아날지는 의문, 외인없는 상주의 한계
박상경=광주 수원FC=더 보여줄 게 없는 광주, 수원FC 경기력은 물음표
김진회=상주 수원FC=전역이 불러올 상주의 전력약화, 외인에 비해 국내파가 빈약한 수원FC
박찬준=광주 상주=보강 없는 '노쇠 광주', 스타 없는 '레알 상주'
임정택=수원FC 상주=수원FC '막공' 클래식서 먹힐까, 입대선수 농사 시원치 않은 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