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당당한 최진철 감독 "승점 따기 위해 충분히 준비했다"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6-02-23 17:52



"승점을 따기 위해 충분히 준비했다."

최진철 포항 감독의 출사표다. 포항은 24일 중국 광저우 톈허 스타디움에서 '디펜딩챔피언' 광저우 헝다와 2016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광저우는 죽음의 조로 평가받는 H조에서도 최강이다. 호비뉴를 보냈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잭슨 마르티네스를 데려왔다. 이적료만 해도 4200만유로(약 563억원)에 달한다. 기존의 김영권, 히카르두 굴라트, 파울리뉴 등 외국인 라인업에 마르티네스까지 더하며 전력이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브라질, 포르투갈 대표팀 등을 이끈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의 용병술도 여전하다.

하지만 최 감독은 당당했다. 그는 23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광저우는 지난 시즌 우승팀이다. 가지고 있는 부분이 많다. 우리도 충분히 준비했다. 수비 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며 "광저우를 상대로 승점을 따기 위해 충분히 준비했고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주장 황지수는 "광저우의 외국인선수들이 좋다는 것은 우리 뿐만 아니라 모두가 다 알고 있다. 그 선수 뿐만 아니라 다른 중국선수들도 기량이 좋은 선수들이다. 3명만 상대하는 것이 아니니까 전체 광저우를 상대한다 생각하고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광저우(중국)=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최진철 감독

-광저우전 준비 과정은

우리 팀은 플레이오프 거쳐서 왔다. 한경기를 더 치르고 왔다. 동계훈련을 통해 이번 경기를 준비해온만큼 경기력에 있어서 광저우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

-내일 전략은


광저우는 지난 시즌 우승팀이다. 가지고 있는 부분이 많다. 우리도 충분히 준비했다. 수비 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

-외국인선수가 한명 뿐인데

큰 문제 없다. 조지력이라는 포항의 장점이 더 극대화될 수 있다. 경기장에서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을 더 극대화할 수 있다. 물론 단점도 있겠지만, 우리팀 입장에서는 장점이 더 많다.

-스콜라리 감독이 아직 포항전 전략 준비를 안했다는데

우리는 충분히 준비했고 미팅을 통해 전략을 숙지했다.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 어떤 전술을 극대화할 것인지 충분히 고민했다. 선수들도 준비가 잘된 상태다. 상대가 어떻게 나올지에 대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준비한 것을 어떻게 보여주는지가 중요하다.

-광저우가 지난 시즌에서 달라진 것에 대해 어떻게 대비했는지

광저우에 대해 잘 모른다. 새로 영입한 선수 외에 잘 알지 못한다.

-광저우가 K리그팀을 상대 진 적이 2차례 있는데 이번에 이길 것이라 생각하는지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부분이다. 승점을 따기 위해 충분히 준비했고,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황지수

-광저우의 유명한 외국인선수 상대하는 각오는

광저우 외국인선수 좋은 것은 우리 뿐만 아니라 모두가 다 알고 있다. 그 선수 뿐만 아니라 다른 중국선수들도 기량이 좋은 선수들이다. 3명만 상대하는 것이 아니니까 전체 광저우를 상대한다 생각하고 준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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