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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보여줄 부분이 많다."
경기가 끝난 뒤 최 감독은 담담한 표정이었다. 최 감독은 "항상 시즌 첫 경기가 어렵다. 이날 좋은 점과 안 좋은 점이 나타났다. 그러나 첫 경기의 어려움을 딛고 승점 3점을 따냈다. 무엇보다 홈에서 이기겠다는 의지가 강했다"고 밝혔다.
최 감독의 자신감은 강력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선수가 많이 바뀌어서 손발이 안 맞는 모습도 있었다. 그러나 긍정적인 부분도 많았다. 또 앞으로 보여줄 부분도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얼마만큼 빠르게 조합을 찾아가느냐가 올 시즌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또 "큰 의미보다 첫 승을 했기 때문에 준비를 더욱 잘해서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은 일주일 뒤인 다음달 1일 중국 원정을 떠난다.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쏟아부어 월드클래스급 선수들을 데려온 장쑤 쑤닝과 충돌한다. 장쑤 쑤닝은 이날 베트남의 빈즈엉과 원정에서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최 감독은 "경기를 안 봐서 모르겠다. 그러나 장쑤에는 위협적인 선수가 많다. 장쑤의 경기를 잘 분석해서 원정이지만 반드시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전주=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