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감독 "앞으로 보여줄 것이 많다"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6-02-23 21:46


사진제공=전북 현대

"앞으로 보여줄 부분이 많다."

2016년 첫 문을 승리로 연 최강희 전북 감독의 기대감이었다.

전북은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FC도쿄(일본)와의 2016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1차전에서 2대1로 신승을 거뒀다.

경기가 끝난 뒤 최 감독은 담담한 표정이었다. 최 감독은 "항상 시즌 첫 경기가 어렵다. 이날 좋은 점과 안 좋은 점이 나타났다. 그러나 첫 경기의 어려움을 딛고 승점 3점을 따냈다. 무엇보다 홈에서 이기겠다는 의지가 강했다"고 밝혔다.

최 감독의 자신감은 강력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선수가 많이 바뀌어서 손발이 안 맞는 모습도 있었다. 그러나 긍정적인 부분도 많았다. 또 앞으로 보여줄 부분도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얼마만큼 빠르게 조합을 찾아가느냐가 올 시즌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또 "큰 의미보다 첫 승을 했기 때문에 준비를 더욱 잘해서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K리그 유턴 이후 첫 공식 무대를 뛴 김보경에 대해선 "김보경은 동계 훈련때도 그랬고 일정 수준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중원에서 좋은 역할을 해준다. 능력도 있고 경기 운영과 기술도 뛰어나다. 선수들과 조화만 잘 이루면 본인의 능력도 발휘하고 팀에도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칭찬했다.

전북은 일주일 뒤인 다음달 1일 중국 원정을 떠난다.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쏟아부어 월드클래스급 선수들을 데려온 장쑤 쑤닝과 충돌한다. 장쑤 쑤닝은 이날 베트남의 빈즈엉과 원정에서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최 감독은 "경기를 안 봐서 모르겠다. 그러나 장쑤에는 위협적인 선수가 많다. 장쑤의 경기를 잘 분석해서 원정이지만 반드시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전주=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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