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괌에서 1차 전지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친 FC서울이 짧은 휴식을 마치고 31일 인천공항을 통해 일본 가고시마로 떠났다.
올 시즌 FC서울의 주장으로 임명된 오스마르는 "아시아 최고의 클럽 FC서울의 주장을 맡게 돼 너무나 자랑스럽다. 나를 믿고 주장으로 선택해준 감독님을 비롯한 팀 동료들에게 너무나 감사하다. 주장으로서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팀에 공헌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며 소감을 전한 뒤 "가고시마에서는 많은 팀들과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시즌 시작을 앞두고 팀 조직력을 끌어 올릴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인 만큼 동료들과 함께 더욱 강한 FC서울이 되어 돌아오겠다"는 전지훈련 각오를 밝혔다.
두 시즌 만에 FC서울로 돌아온 특급 스트라이커 데얀은 "괌 전지훈련에서 체력훈련을 철저히 했다. 덕분에 가고시마 전지훈련에서 펼쳐질 주전 경쟁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며 "많은 팬들이 나에게 기대감을 갖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함께 전했다.
올 시즌 FC서울에 합류한 미드필더 신진호는 "FC서울에 좋은 미드필더들이 많은 것을 알고 있었지만, 괌 전지훈련에서 다시 한 번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FC서울이 나를 선택한 이유에 응답할 수 있도록 가고시마 전지훈련에서 내가 가진 장점을 다 보여주겠다"는 다짐을 팬들에게 알렸다.
FC서울의 가고시마 2차 전지훈련은 2월 14일까지 진행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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