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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이룬 신태용호, 하지만 마지막은 아쉬움이었다.
한국이 먼저 불을 지폈다. 전반 5분과 전반 10분 각가 이창민 권창훈이 일본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결실을 했다. 전반 19분 심상민이 좌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진성욱이 헤딩으로 떨궜고 권창훈이 발리슈팅으로 일본 골망을 갈랐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한방 터졌다. 후반 1분 이창민이 페널티박스 우측에서 땅볼 크로스를 연결했고 진성욱이 안정적인 트래핑 이후 터닝슛으로 일본 골문을 열었다.
기세가 올랐다. 후반 12분 진성욱의 원터치 패스를 받은 류승우가 아크정면에서 반박자 빠른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이었다.
찬물이 끼얹어졌다. 후반 21분과 후반 22분 아사노와 야지마에게 연속으로 실점을 허용하며 2-2, 원점으로 돌아갔다.
신 감독이 후반 33분 진성욱 이창민을 빼고 김 현 김승준을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반 후반 37분 주장 연제민이 아크정면에서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틈을 타 아사노가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았고 그대로 세 번째 실점을 내주며 2-3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양팀 모두 추가 득점 없이 2대3 한국의 패배로 경기가 종료됐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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