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일은 최고다. 하지만 호날두는 대체불가의 선수다."
이어 칼데론 전 회장은 "베일을 영입한 것은 참 잘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팀에 핵심적인 선수"라며 "득점력도 좋고 많은 찬스를 만들어낸다"고 칭찬했다.
그러나 모두 호날두 예찬을 위한 에피타이저(전체요리)였다. 칼데론 전 회장은 "그러나 호날두는 대체불가다. 전세계 그 어떤 선수도 호날두를 대신할 수 없다. 매우 특별한 선수"라며 "뛰어난 선수들은 많다. 하지만 그 누구도 호날두처럼 플레이 할 수 없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호날두 달래기'의 일환이라고 주장한다. 21일 베일의 이적료가 기입된 문서가 유출됐다. 그간 베일의 이적료는 호날두가 기록했던 세계 최고 이적료(9600만유로·약 1247억원)에 못 미치는 9100만유로(약 1182억원)로 알려져있었다. 하지만 이 문서에 적힌 베일의 몸값은 1억75만9417유로(약 1309억원)로 호날두의 기록을 뛰어넘는 액수였다. 지금까지 자신이 최고 몸값이라 믿고 있었을 호날두다. 그러나 이번 사태로 자존심에 적잖은 상처를 입었을 것으로 보인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