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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부진한 경기력에 경기중 매너까지 좋지 않아 '계륵'으로까지 불렸던 디에고 코스타(29·첼시)가 완전히 달라졌다. 거스 히딩크 신임 감독의 부임이 보약이 된 모양새다.
코스타는 시즌초 주제 무리뉴 전 감독에게 조끼를 집어던지는 모습이 포착되는 등 불화설 속에 리그 2골의 부진마저 이어졌다. 하지만 코스타는 히딩크 감독 부임 이후 환골탈태했다. 최근 6경기에서 6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으로 한때 강등권에 처했던 첼시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코스타는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 전반 18분 문전 침투 과정에서 아스널 수비수 페어 메르테사커의 파울을 얻어내 그를 퇴장시켰다. 이어 22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브라니슬라프 이바노비치의 크로스를 감각적인 골로 연결, 이날의 결승골을 터뜨리며 당당히 승리의 주역으로 우뚝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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