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태용호가 4강에 진출했다.
전반 23분 결실을 맺었다. 해결사는 문창진이었다. 페널티지역 왼쪽 앞에서 권창훈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요르단 수비수들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다. 수비수 맞고 튕긴 볼을 류승우가 패스했다. 문창진이 가볍게 오른발로 밀어넣었다. 문창진은 조별리그 1차전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서도 2골을 넣으며 승리를 이끈바 있다.
골 장면 외에도 한국은 경기를 주도했다. 좌우를 크게 흔들며 요르단 수비를 공략했다. 다만 수비는 여전히 아쉬웠다. 특히 전반 수비수들의 작은 실수와 상대의 행운으로 골을 허무하게 헌납할 뻔 하기도 했다. 다행히 마지막 슈팅이 골대를 빗나가면서 실점은 없었다.
신 감독은 류승우를 빼고 김승준을 투입했다. 허리에서의 숫자를 강화하기 위해서였다. 그러자 어느 정도 허리에서 안정감을 되찾았다. 하지만 불안감을 지울 수는 없었다. 경기 종료 2분전에는 황기욱까지 투입해서 허리에 숫자를 보탰다. 결국 한국은 요르단에게 실점하지 않으며 4강에 올랐다.
신태용호는 27일 새벽 개최국 카타르와 4강에서 격돌한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