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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울산 임창우, UAE 알 와흐다 이적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6-01-15 14:48



울산의 풀백 임창우(24)가 아랍에미리트 알 와흐다로 둥지를 옮긴다.

울산은 15일 '임창우가 12일 UAE로 입국해 메디컬테스트를 실시, 통과하면서 양 구단과 선수는 이적에 합의하고 계약과 관련해 최종 절차를 밟았다'고 전했다.<스포츠조선 1월11일 단독보도>

임창우는 "유소년 때부터 줄곧 울산에서 생활했는데 팀을 떠나게 돼 아쉽다"고 밝혔다. 이어 "울산에서 프로에 데뷔했던 날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지금도 당시 기억이 생생하다. 그밖에도 클럽하우스 식당 아주머니, 구단 직원들 등 모든 분들이 잘해주셔서 좋은 기억만 가지고 떠난다"고 덧붙였다.

2004년 울산 15세 이하 팀인 현대중에 입학한 임창우는 18세 이하 팀인 현대고를 거쳐 프로에 입단한 울산의 유소년시스템이 배출한 선수다.

2011년 프로에 입단한 임창우는 3시즌 동안 출전 기회를 많이 얻지 못했다. 그러나 훈련장에서의 성실한 모습과 꾸준한 2군 경기 출전을 통해 성장해 나갔다. 특히 2014년 대전 임대는 터닝 포인트였다. 당시 임창우는 28경기에 출전, 2골을 기록하는 등 대전의 2부리그 우승과 1부 승격을 이끌었다.

게다가 임창우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대표로 발탁돼 북한과의 결승에서 경기종료 직전 극적인 결승골을 터트려 우승을 이끌었다.

2015시즌 울산으로 복귀한 임창우는 27경기에 출전, 1골을 기록하는 등 주전으로 활약했다. 8월 동아시안컵 대회에선 A매치 데뷔전도 가졌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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