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www.ktoto.co.kr)가 16일부터 18일까지 벌어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8경기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6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승무패 3회차 투표율을 중간 집계한 결과 리버풀-맨유전(11경기)에서 국내 축구팬들은 양팀의 치열한 접전을 예상했다고 밝혔다. 리버풀 승리 예상은 34.47%, 맨유 승리 예상은 33.93%였고 무승부(31.60%)가 그 뒤를 이었다.
손흥민이 활약하고 있는 토트넘이 강등권 선덜랜드와 경기(1경기)를 갖는 가운데 축구팬의 무려 84.35%가 토트넘의 손쉬운 승리를 예상했다. 선덜랜드의 승리 예상은 6.03%, 무승부 예상은 9.62%로 집계됐다.
토트넘은 시즌 중반에 접어들면서 다소 힘이 빠진 모습이다. 리그에서는 에버턴전 무승부에 이어 레스터시티에게도 패배하면서 승점을 따내지 못했다. 이번 시즌 수비진이 경기당 0.8골로 리그 최소실점을 기록하며 버텨주고 있지만 최근 부진한 공격진들이 되살아나야 다시 반등할 수 있다.
최근 분위기는 토트넘보다 선덜랜드가 낫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 토트넘이 앞서고 있고 양 팀의 지난 다섯 시즌 맞대결에서 토트넘이 7승2무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조심스런 예측이 필요하다.
이밖에 선두 아스널이 스토크시티와의 원정경기(12경기)에서 승리하며 선두를 수성할 것이란 축구팬들의 예상이 64.66%로 나타났고 최근 주춤하고 있는 맨체스터시티가 홈에서 크리스탈팰리스를 무너뜨릴 것이라 예상도 82.07%로 높게 집계됐다.
프리메라리가에서는 리그 2위 바르셀로나와 8위 빌바오가 경기를 갖는 가운데 홈팀 바르셀로나 승리 예상(87.31%)이 무승부 예상(7.82%)과 원정팀 빌바오 승리 예상(4.87%)보다 압도적으로 우세한 것으로 예측됐다.
바르셀로나는 리그에서 타 팀보다 한 경기 덜 치른 가운데 AT마드리드에 승점 2 뒤진 2위에 위치해있고 유럽챔피언스리그, 국왕컵 등의 컵대회에서도 승승장구 중이다. 특히 2015년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를 수상한 메시와 함께 네이마르와 수아레즈의 활약까지 더해지면서 세계최고의 팀다운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8승4무7패로 8위에 위치한 빌바오는 2경기째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부진에 빠져있다. 하위권 라스팔마스에 2대2 무승부를 거둔데 이어 세비야전에선 무기력한 경기력으로 0대2 패배를 기록했다.
이번 경기는 바르셀로나 홈 누캄프에서 열리는 가운데 이번 시즌 바르셀로나가 홈에서 9승1무, 경기당 3.2골을 퍼붓고 있다는 점과 지난 다섯 시즌 상대전적에서 6승2무1패로 크게 앞서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한다면 승부의 추는 바르셀로나로 기우는 경기다.
이 밖에도 앞서 치른 19경기에서 무려 9경기를 비기며 이번 시즌에도 무승부 제조팀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데포르티보가 레알소시에다드 홈으로 원정길을 떠나는 가운데 이번 경기에서도 무승부를 거둘 것이라 예상한 축구팬이 39.90%로 양팀 승리를 예상한 축구팬 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리그 최하위 라요(9.66%)는 이번 라운드에서도 발렌시아(73.65%)에 어려운 경기를 펼칠 것이란 예상이 많았다.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3회차 게임은 16일 밤 9시 35분에 발매마감되며 상세한 일정은 케이토토 및 스포츠토토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인 베트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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